요즘과 같은 날씨엔 향긋한 꽃향기와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주말나들이를 하는 가족이나 길거리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이다. 그만큼 햇볕을 쬐는 시간이 길어져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기도 한다. 자외선이 깊숙이 침투하면 주름이나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피부노화나 트러블은 좋지 않은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가 미의 기준이 되고 있는 시대에 자외선 속에서도 즐거운 외출과 각종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적으로 부지런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내 피부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고, 트러블이 생겼을 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실천하기 위해선 부지런함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부지런한 마음가짐이 준비된 이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를 위해 지켜야 하는 예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적절히 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과 도포하는 시기에 따라 피부에 끼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심한 것을 사용하기보다는 선글라스나 양산, 모자 등을 착용하여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더 좋다. 즉, 일상생활에서는 SPF지수 15~30, 야외 활동시에는 SPF지수 30~50 정도의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적합하다. 게다가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남에 따라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외선이 무조건 나쁜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아니며, 오랜 시간 차단제를 바르고 있는 것은 피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도 요령껏 자외선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버스의 창가자리보다는 그늘진 자리를 선택하며,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자외선이 가장 심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경은 되도록 외출을 피하되, 밤 10시부터 새벽 2시는 피부의 세포생성이 가장 원활한 시간이므로 피부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다만, 세심한 것까지 기울여 노력해야 하는 것은 여간 부지런해선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도 맑고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것은 만인의 공통된 바램일 것이다. 자신의 피부를 위하여 게으름은 버리고 누구보다 부지런한 사람이 되보는 것은 어떨까?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자외선 피하고 싶다면 교통수단을 바꿔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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