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광주FC, 작년 챔프 FC서울 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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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신생팀 광주FC가 지난해 챔피언 FC서울을 제압했다. 광주는 2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7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반란의 주역은 미드필더 이승기(23)였다. 이승기는 전반 34분 주앙파울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광주가 제파로프·하대성 등 K-리그 간판 미드필더가 버틴 서울과의 허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은 이승기의 힘이 컸다. 이승기는 금호고 3학년이던 2006년 한국축구대상 고등부 MVP를 받았던 유망주다. 울산대 소속이던 지난해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는 여섯 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기성용(셀틱)과 고교 동창인 이승기는 “연예인 이승기만큼 유명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종력 기자

◆프로축구 전적

24일 ▶부산 3-1 대전 ▶광주 1-0 서울

▶제주 2-1 성남 ▶전북 2-1 대구

▶경남 2-1 수원

23일 ▶인천 3-1 강원 ▶포항 2-0 울산

▶상주 1-0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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