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플래시 메모리 집중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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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 기능이 뛰어난 메모리반도체인 플래시 반도체 매출을 올해 4억 달러 규모로 늘려 세계 시장 점유율 5위권이내로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 D램과 S램, 플래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D램과 S램의 경우 데이터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따로 저장하는데 반해 플래시 메모리는전원이 꺼져도 칩 자체에 데이터 저장이 가능해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생산 라인중 1개 라인을 플래시 메모리와 S램전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 폭증하는 수요에 대처키로 했으며 메모리 반도체 중 플래시 메모리를 전략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회로선폭 0.15㎛ 공정 기술을 사용한 1기가급 NAND형플래시 메모리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경쟁사에 비해 6개월 이상 먼저 대용량 플래시메모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플래시 메모리는 올해 시장이 49억 달러 규모로 메모리 반도체중 D램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MP3 플레이어, 이동전화 단말기,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등 휴대용 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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