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재미교포기업 실리콘밸리뉴스에 투자

중앙일보

입력

국내 벤처기업이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 소재한 재미 교포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트워크 인터넷 전문 벤처기업인 ㈜테라(대표 박상훈)는 미국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실리콘밸리뉴스(대표 김웅배)에 100만달러를 투자, 8.47%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리콘밸리뉴스는 인터넷 정보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의 뉴스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대상으로 영어 및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인터넷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회사.

테라는 이번 실리콘밸리뉴스에 대한 출자를 계기로 자사의 다양한 인터넷비즈니스를 미국시장에 소개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실리콘밸리뉴스가 2002년 나스닥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2003년예상 매출액이 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업 영역 확대 뿐만 아니라 상당한 투자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테라는 전문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인재포털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테라휴먼파워(대표 홍성훈)도 국내 인재의 미국 시장 알선 및 미국 정보통신 인력의 국내 알선 등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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