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계 존 김 퓰리처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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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존 김(한국명 김주호·36) 시카고 선타임스 기자가 올해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존 김은 프랭크 메인, 마크 콩콜 기자와 함께 로컬보도부문에서 수상자로 뽑혔다.

이들이 수상한 기사는 시카고에서 발생하는 폭력범죄의 실상을 취재한 '침묵의 코드 (code of silence)'라는 기획취재물이다. 1년에 걸쳐 범죄자, 경찰, 피해자 등을 추적해 인터뷰하면서 범죄의 원인을 파헤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존 김은 사진으로 범죄의 실상을 담아냈다.

존 김은 부산출생으로 7세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일리노이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하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트리뷴지에서 5년간 일하다 2004년 시카고 선타임스로 옮겼다.

한국인이 퓰리처상을 받은 것은 1999년 AP통신 워싱턴지사에 근무한 강형원 사진기자, 2000년 AP통신 한국특파원이던 최상훈 기자, 2002년 뉴욕타임스의 이장욱 기자(2개 수상)에 이어 네번째다.

온라인 편집국 사진=시카고 선타임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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