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꼼꼼히 지우면서… 칫솔질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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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들은 외출 전 반드시 화장을 하며, 귀가 전까지 몇 번씩 화장을 수정하고 덧바른다. 이만큼 자신을 가꾸길 좋아하며, 남들에게 비추어 지는 자신에 신경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와 외적인 관리에 치중을 많이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피부를 포함한 보이는 것에는 많은 투자를 하면서, ‘치아 관리’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아름다운 외모를 위해 외출 전 몇 십 분씩 투자하여 화장을 하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칫솔질은 5분도 채 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화장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지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눈 주위와 입술 등 부위에 맞춰 각기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칫솔질을 할 때도 칫솔 한 가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한 꼼꼼한 칫솔질이 중요하다. 되도록 칫솔질은 안쪽 어금니부터 시작하여 바깥 방향으로 닦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 바로 양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치약을 많이 사용할 수록 잘 닦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상쾌함만 줄뿐 오히려 구석구석 닦지 않아 세균이 증식할 수 있다. 게다가 치약과 입 속 세균이 결합하여 심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칫솔의 반 정도만 치약을 발라 꼼꼼히 닦되, 치약이 입 속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입속에 세균들은 서로 뭉치려는 습성을 갖고 있는데, 이를 ‘치면세균막’이라고 한다. 이는 지속적인 칫솔질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치아 깊숙한 곳까지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제거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제거되지 않은 치면세균막은 단단한 돌처럼 변해 ‘치석’이 된다.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잇몸 속으로 파고 들어가 잇몸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따라서 치석 제거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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