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서대문센트레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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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북아현뉴타운에 첫 입주한 ‘서대문센트레빌’(조감도)의 단지 내 상가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상은 지상1·2층 점포다. 서대문센트레빌은 동부건설이 서울 냉천동에 1·2차 합쳐 994가구로 지은 도심 대단지다. 동부건설은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임대 후분양’방식을 내세웠다. 선임대 상가는 안정적인 월세수입이 확보돼 있어 외부상황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이나 영업정지 등으로 고객들의 예금을 보호하지 못하는 은행보다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센트레빌 단지 내 상가는 배후 수요가 2중, 3중으로 탄탄한 편이라고 추천한다. 우선 1000가구에 가까운 센트레빌 아파트의 독점 상가이면서 인근 7000여 가구의 주거단지도 상권으로 흡수한다.

 인근에 경기대·감리신학대가 있어 주거지뿐만 아니라 대학가도 상권으로 연결되며 서대문역 역세권 ‘먹자골목’ 상권도 연계돼 인근 주민은 물론 대학생과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게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이 상가는 북아현뉴타운의 길목이기도 하다. 단지 앞 의주로 맞은편의 ‘돈의문뉴타운’ 자리에도 향후 2048가구의 아파트와 20층짜리 2개 동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상권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동부건설 측은 주장했다. 아파트 입주민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단지 내 상가는 보통 아파트 단지 안에 배치된다. 이때 고객은 아파트 주민, 업종은 세탁소나 인테리어업소 등으로 고정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서대문센트레빌 단지내 상가는 단지 입구 도로변이어서 로드숍 기능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지상 1층이 3.3㎡당 평균 2000만원대다.

▶ 문의=02-363-0633

<박일한 기자 jumpcu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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