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과학교육과정에서 실험과 탐구활동은 더욱 중요해졌다. 매년 늘어나는 서술어 평가에 대비하려면 교과서를 통한 이론 공부만으론 한계가 있다.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도 다양한 실험을 해 볼 수 있다. 『우리 집은 과학실험실』의 저자인 신현정 교사(인천 사우고)와 함께 간단한 실험을 알아봤다.
과학실험의 기본은 호기심이다. 어떤 현상을 관찰할 때 무심코 지나가지 말고 스스로 “왜?”라고 질문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또 실험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과학은 세상의 원리를 설명한 학문이라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리컵, 요구르트병, 신문지 등의 생활용품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어떤 현상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면 책과 인터넷을 통해 실험에 대한 정보를 찾아 모아야한다. 재료를 준비한 후 실험을 진행하면 된다. 이때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원인을 찾기도 쉽고 다시 도전할 용기도 생긴다.
신 교사는 “100가지 과학 문제의 정답을 아는 것 보다 하나라도 직접 실험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억에도 오래 남기 때문이다.
<전민희 기자 skymini1710@joongang.co.kr 사진="중앙포토">전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