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깎기 거부한 13살 학생에게 퇴학조치

미주중앙

입력

콧수염을 기른 13세 소년이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았다.

콧수염 깎기를 거부한 13살의 마크 그레이라는 학생이 퇴학 조치를 당했다고 더 선지가 보도했다.

마크는 “면도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유전인 피부병이 도진다고 의사의 말에 따라 콧수염을 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교측은 “콧수염은 학교의 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마크를 퇴학 조치했다.

그의 아버지 피커(53)는 “마크가 부모의 지시를 따랐다고 퇴학시킬 수 없다”며 격분했다.

마크는 영국 노스엄버랜드의 비드 아카데미에서 영구 퇴학됐으며 그의 가족은 마크가 여드름과 같은 유사 모낭염을 갖고 있고 마크의 형 라이언도 이 질병이 있다며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피터는 “학교측의 조치가 희극이라는데 의사도 동의했다”며 행정감찰관에게 이 문제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교장은 “학교 직원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마크와 그의 부모와 상의했으나 그를 퇴교시키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