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환경설비 시판 나서

중앙일보

입력

부엌가구 업체인 에넥스가 올해부터 환경설비 시판에 나서고 부엌가구 대리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에넥스가 최근 확정한 '비전21' 경영 전략에 따르면 올 초 내놓을 예정인 '유해가스를 줄이는 장치' (상품명 LEGR-IGR) 사업으로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비롯해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2천2백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에넥스는 본사 직영 전시판매장을 10개에서 20개로 늘리는 등 1백억원을 투자한다.

대리점 매장도 2백70개에서 3백20개로 늘리며, 이에 맞춰 마케팅 전략도 바꾼다.

대리점지역을 아파트.단독주택.상가지역으로 분류해 지역 특성에 맞게 대리점 인테리어와 전시품목을 차별화하며 무상 애프터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 변승석 기획실장은 "경기가 더욱 호전되면 신규 부엌가구 수요가 늘고 건설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특판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중.저가 부엌가구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가품 판촉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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