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1일 무궁화3호 위성 상용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5일 발사된 무궁화3호 위성이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1일 첫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주관하는 새 밀레니엄 해돋이 장면의 생중계에 무궁화3호위성이 처음으로 사용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피지(KBS, SBS), 뉴질랜드(MBC)에 SNG(Sattlite News Gathering) 4대와 운용요원 7명을 파견, 해돋이 장면의 생중계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청자들은 안방에 앉아서 무궁화3호위성을 통해 생중계되는 새천년의 첫 해돋이 장면을 방송3사의 TV로 볼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이 지난 9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한 무궁화 3호위성은 그동안 상용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거쳐 이번에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것이다.

무궁화 3호위성은 서비스지역이 한반도에 국한됐던 기존의 1,2호 위성과는 달리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확대됐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의 생중계방송은 인텔샛, 아시아샛 등 외국위성 대신 무궁화3호 위성을 이용함으로써 외화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한국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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