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저지 네츠, 안방 불패 전통세워

중앙일보

입력

뉴저지 네츠가 '안방 불패'의 새로운 전통을 세우고 있다.

네츠는 28일(이하 미국시간 기준) 홈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경
기에서 켄들 길(23득점), 케리 키틀스(21득점), 스테판 마베리(16득점.13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쳐 89대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 8연승을 기록한 네츠는 지난 12경기에서 9승3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뜨거운 팀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네츠가 홈에서 패한 것은 지난 12월4일 대 닉스전이 마지막이었다. 3주반정도가 지난 이날 네츠는 당시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공격 트리오가 안정감을 되찾았고 제이미 파익이라는 새로운 리바운드 리더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파익은 게임당 13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이 부문 리그 5위에 오르는등 제이슨 윌리엄스의 공백을 잘 메꾸고 있다. 파익은 이날 경기에서도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네츠는 3총사중의 한명인 키스 밴 혼이 독감으로 결정했지만 8명의 선수가 뛰는 닉스를 시종 리드했다. 닉스는 커트 토마스가 출전정지를 당해 나오지 못한데다 마커스 캠비(발목부상), 앤드류 랭(코치의 결정), 찰리 워드(독감)등이 출전하지 못해 8명으로 게임을 끌고 갔다.

닉스는 러트렐 스프리웰, 앨런 휴스턴, 패트릭 유잉이 슈팅 난조를 보이는등 팀 야투 성공률이 38%로 크게 부진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한 닉스는 시즌 17승12패를 기록, 같은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누른 마이애미 히트(18승9패)에 2경기차로 멀어졌다. 네츠는 11승18패로 여전히 애틀랜틱 디비전 6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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