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나 무선호출기로 E메일 수신 가능

중앙일보

입력

내년부터는 E메일을 휴대전화나 무선호출기 등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다우기술(대표 김익래)은 E메일을 문자나 음성으로 변환해 휴대전화와 무선호출기, 팩스 등으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자회사인 다우인터넷을 통해 내년 1월부터제공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티즌들은 웹(www.Qrio.co.kr)상에서 E메일을 작성한 뒤자신이 원하는 매체를 선택해 보낼 수 있으며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다우기술은 지난 6월 미국에 큐리오컴사를 설립,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이 서비스를 계기로 인터넷 분야의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다우기술은 올해 시스템통합(SI)과 전자상거래, 인터넷 등의 사업분야가호조를 보이면서 총 720억원의 매출액에 7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350억원과 순이익 4억6천만원과 비교할 때 각각 206%와 1천608%가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금융기관 전산망을 비롯한 Y2K 문제에 따른 수요가 폭증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우기술은 올해 두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원의 자본을 유치했으며 유가증권 처분 등으로 부채비율 10% 내외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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