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명등 6개 부실생보에 공적자금 1조9천억원 투입

중앙일보

입력

국민. 동아. 태평양. 한덕. 조선. 두원 등 6개 부실생명보험사에 29일 1조9천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달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국내 생보사에 매각 또는 계약이전되는 6개 생보사의 순자산 부족분을 메워주기 위해 모두 1조9천억원의 예금보험기금채권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국민생명 2천560억원, 동아생명 9천910억원, 태평양생명 1천450억원, 한덕생명 2천20억원, 조선생명 700억원, 대한생명으로 계약이전된 두원생명 2천300억원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이들 생보사의 감자와 함께 300억원씩 모두 1천80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정부는 6개 부실생보사의 순자산 부족분 2조3천억원 가운데 1조9천억원을 우선 메워주고 나머지는 최종 실사를 거쳐 내년초 투입하기로 했다.

국민생명은 뉴욕생명, 동아생명은 금호그룹, 조선생명은 현대그룹,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로스차일드 컨소시엄, 한덕생명은 영풍생명에 매각되며 두원생명은 대한생명에 계약이전된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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