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선관위 ‘기업의 정치후원금 허용’ 추진 않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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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4일 논란이 됐던 기업·단체의 정치후원금 제공 및 정당의 후원회를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전체위원 회의에서 정치자금법은 개정 의견에서 빼기로 했다”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자금 조달에 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기업·단체의 정치후원금 허용을 골자로 한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추진키로 했다가 청와대와 충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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