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큰잔치 개막…제일생명 첫 승

중앙일보

입력

지난 대회 우승팀 제일생명이 99~2000 대한제당배 핸드볼큰잔치에서 2회전에 올랐다.

제일생명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1회전에서 국가대표 한선희(10골)와 이상은(6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학 강호 한체대를 25 - 20으로 꺾었다.

제일생명 한선희는 3 - 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전반 초반 연속 2골을 넣어 기세를 잡는데 앞장섰고 이상은도 중거리포를 앞세워 고비마다 추격을 뿌리쳤다.

남자부에서는 지난 5월 창단, 올시즌 2관왕(코리아오픈.전국체전)에 오르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충청 하나은행은 두산그린을 25 - 23으로 꺾었다.전반을 13 - 13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서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다 후반 10분여를 남기고 최현호의 점프슛이 터지기 시작한 하나은행이 20-19로 앞섰다.

24 - 20까지 점수차를 벌린 하나은행은 두산의 거센 추격에 1점차까지 쫓겼으나 후반 58초를 남기고 지난 시즌 MVP 박경수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하나은행은 여주대를 30 - 20으로 꺾은 한체대와 승자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회전에서 진 팀들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