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부도업체수 올들어 가장 적어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하락하고 부도업체수도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대우계열사 발행어음의 부도가 크게 감소하면서 0.39%에 그쳐 전달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은 대우사태로 지난 8월과 9월 각각 1.12%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10월에 0.57%로 떨어지는 등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62%에서 0.42%로 떨어졌으나 지방은 0.19%에서 0.20%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부도업체수는 475개로 전달의 565개보다 90개 감소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5개로 전달보다 26개 감소했고 지방은 290개로 64개 줄어들었다. 영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부도업체수도 전달의 21.7개에서 18.3개로 감소했다.

11월중 7개도시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활발한 창업추세가 이어지면서 전달의 12.8배에서 13.8배로 상승했다. 신설법인수는 2천629개에 달했고 부도법인수는 190개에 머물렀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