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복권전문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국내에도 인터넷 복권 전문사이트가 등장해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터넷복권㈜(대표 노수홍)은 16일 오후부터 자사 홈페이지(http://www.helloluck.com)를 통해 과학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최고 당첨금 20억원인 새천년 더블복권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복권을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복권판매대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서 가정에서 24시간 복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로 복권을 사지 않고 구입번호를 이 회사에서 보관해 결과를 전자메일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복권 발행에 따른 인쇄비와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복권은 이번 사이트 개설을 위해 과학기술복권측과 온라인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전체 물량중 10%(새천년더블복권 150만세트)를 미리 확보했다.

이 사이트에서 복권을 구입하려면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예치금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 복권의 구매와 당첨번호 확인, 자신의 예치금과 누적 포인트 확인, 자신이 구매한 복권의 현황정리와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체육복권판매㈜와 월드컵복권에 대한 장기공급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일부터는 ㈜데이콤과 더블복권 판매대행 계약도 체결했다.

한국인터넷복권㈜ 노수홍 사장은 "이러한 공식적인 공급판매 계약을 통해 국내최대의 복권 전문사이트로 발전시키고 앞으로는 이메일을 통해 복권을 선물로 줄 수 있는 이벤트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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