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파트연합회, 주민정보 교환 '사이버아파트' 구축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아파트 공동체'' 가 광주.전남 지역에 구축된다.
주민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다.

전국 아파트 연합회 광주.전남지부는 9일 "아파트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단지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무료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개설한 아파트 연합회 홈페이지의 인기가 높은 데 착안한 것.
광주시내 아파트 단지 4백여곳 중 2백곳에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구축해 준다.
전남지역의 경우 연말까지 신청을 받아 내년 1월까지 홈페이지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는 입주자 대표회, 관리사무소 공지사항, 아파트 자랑, 동호인 활동사항, 주변 상가 소식.부동산 정보 등이 실리고 ''주민발언대'' 도 마련된다.

또 관리비 내역.아파트 공사 입찰내역 등이 실려 아파트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회는 각 아파트 단지에 각종 정보를 동시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전문업체인 빛고을 사이버타운(대표 金喜求) 에 맡겨 개발했다.
따라서 아파트 단지끼리도 정보공유와 의사 교환이 가능하다.

연합회는 오는 15~19일 광주시내 구(區) 별로 입주자 대표회장,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관련 ''교육을 무료로 시행한다.

아파트연합회 한재용(韓在用) 총무이사는 "개별 아파트 단지의 초고속 통신망 설치와 인터넷 인구의 급증으로 사이버 공동체 구축이 가능케 됐다" 고 밝''히고 "주민들간의 신뢰감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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