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전기 99년 모니터사업 두배 신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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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공단의 오리온전기는 올해 PC용 모니터사업분야에서 작년에 비해 210%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0일 오리온전기에 따르면 총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PC용 완제품 모니터 사업에서 올 연말까지 매출액 3천억원(생산 177만대)을 기록, 지난해 매출액 1천410억원(90만대)에 비해 210%의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전기는 지난 4월 모니터 완제품용 독자브랜드 `TopSync'를 개발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국내생산액 3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전기는 특히 지난달 이후 월 2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춰 내년에는 240만대의 모니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리온전기는 그러나 올해 상반기 구조조정으로 총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PC.TV용 컬러브라운관 사업분야에서 큰 하락세를 보여 연간 총 매출액은 작년보다 400억원이 적은 1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온전기는 대우그룹에서 완전 분리, 정상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총 매출액이 올해보다 32% 증가한 1조4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구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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