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유니폼 35만원에 팔려

중앙일보

입력

올해 J리그 득점왕 황선홍(31.세레소 오사카)의 유니폼이 인터넷 경매에서 35만원에 팔렸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프로축구 스타 용품 경매에서 행운을 잡은 주인공은 'alexjung' 이란 ID를 쓰는 50세 남자. 그는 9일 마감시간(오후 3시)1분 전인 2시 59분에 35만원을 베팅, 33만3천원의 이전 최고액을 깨고 최종 낙찰됐다. 황의 2백70㎜ 미즈노 축구화는 21만5천원에 팔렸다.

황의 팀 동료인 노정윤의 유니폼은 19만5천5백원, 축구화는 15만원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축구스타 용품 경매는 일주일 단위로 두 선수씩 물품을 올리며 현재 부천 SK 강철.이임생의 유니폼과 축구화가 올라와 있다.

앞으로는 해외 유명선수의 물품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사커뱅크(http://www.soccerbank.co.kr)' 가 국내 최대 인터넷 경매 회사인 '옥션(www.auction.co.kr)' 과 제휴해 열고 있는 이 경매의 수익금은 전액 여자축구 발전기금으로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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