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영웅 판타니, 8개월만에 복귀

중앙일보

입력

약물복용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이탈리아의 사이클 영웅' 마르코 판타니(29)가 8개월만에 복귀한다.

스페인의 일간 `엘 문도'는 9일(한국시간) 소속팀인 메르칸톤의 쥬세페 마르티넬리 감독의 말을 인용, "판타니가 내년 2월 안달루시아일주 사이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판타니는 6월 '99이탈리아일주대회 우승일보 직전에 헤모글로빈과 적혈구를 증가시키는 약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을 규정 이상 복용한 것으로 약물검사 결과 드러나 출장이 취소된 이래 8개월만에 팬들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98이탈리아일주대회와 투르 드 프랑스를 거푸 제패한 판타니는 당초 10월 스페인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3주전 훈련 부족을 이유로 포기했었다. [마드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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