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노조관련 프로야구단 의견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중앙에서는 선수노조와 관련하여 프로야구단의 의견을 도출해내기 위해 프로야구단 관계자와 접촉하였다. 다음은 A구단 관계자의 의견이다. 참고로 익명을 요구하는 관계자의 의견에 따라 해당구단을 ‘A구단’으로 표시하였다.

“현재 구단의 특성이나 프로야구 존재의 이유,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회에서의 레벨등을 생각하면 선수노조의 결성이 힘들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들은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의 개념이므로 단체활동의 기본법에 저촉이 된다. 또한 개인사업자(또는 자유직업소득자)로서의 현재 프로야구선수들의 연봉은 결코 적은 편이 아니다. 현재 구단은 수입에 대한 착복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않을 뿐더러 '고용자vs노동자'라는 관계하고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노조 결성의 기본적 베이스에서 어긋난다고 생각난다.

그리고 과연 사회의 많은 구성원이 원하는 부분인가도 생각해봐야하고 더불어 그런 시장을 이끌어가는 능력들이 얼마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느정도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직 선수노조를 만들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기적으로 이를 뿐 아니라 현재의 구조적인 형태로 봐서는 '자승자박'의 결과만 낳을 뿐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