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동물학대로 '철창행' 위기

중앙일보

입력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미국)이 이번엔 동물학대혐의로 곤경에 처했다.

족제비구조대원인 C.J. 존스는 8일(한국시간) "지난 달 18일 라스베이거스의 타이슨 저택 뒤뜰에 있는 우리에서 이미 죽어 있거나 공포에 질린 흰족제비 2마리를 발견했다"며 "타이슨 측근의 신고를 받고 집으로 들어갈 때 족제비가 그의 것이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육장에는 먹이는 커녕 물도 없었고 다른 족제비들도 영양실조에 빠진 것처럼 보여 타이슨이 동물을 학대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동물보호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할 방침인데 동물학대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타이슨은 최고 징역 6개월 또는 1천달러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라스베이거스 AP=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