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테니스선수 워싱턴, 공식 은퇴

중앙일보

입력

'96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준우승자 말리바이 워싱턴(미국)이 4일(한국시간)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아더 애시에 이어 가장 뛰어난 흑인 테니스선수로 평가받는 워싱턴은 97년 데이비스컵대회 1회전에서 브라질의 구스타보 쿠에르텐과 경기하다 무릎을 다친 이후 경기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고 텔레비전 해설을 맡아 사실상 은퇴상태였다.

선수생활 10년동안 4번 우승했고 상금은 약 300만달러를 벌었다. 워싱턴은 96년 윔블던 결승에 진출, 75년 아더 애시 이후 윔블던 결승에 오른 첫흑인선수가 됐다. 또 93년, 96년, 97년 데이비스컵대회에 미국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폰테베드라비치<미 플로리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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