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해태, 외국인선수와 계약 완료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가 8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00시즌 외국인 선수와 입단계약을 완료했다.

해태는 3일 메이저리그 출신의 외야수 호세 말레이브, '99시즌 현대에서 활동했던 1루수 에디 피어슨과 각각 10만달러에 내년 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말레이브는 96년과 97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6, 4홈런, 17타점을 기록했고 98년에는 일본 요코하마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또 현대의 주포 노릇을 했던 피어슨은 '99시즌 타율 0.289,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해 내년 시즌 해태의 중심타선에 자리잡을 전망이다.

해태는 이들과 성적에 따른 옵션 계약도 맺었으나 정확한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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