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그래프트와 인터넷을 음성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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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입주업체인 디엔엠래보러토리 (대표: 김성종)는 강원대학교 정익주 교수팀과 공동으로 PC방에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를 음성을 이용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이를 컴퓨터가 인식하여, 기존의 키보드 조작이나 마우스 조작으로 행하였던 기능을 대신 수행하게 된다.

음성인식 기술을 게임에 적용하고자 하는 시도는 국내외적으로 여러 번 시도되었으나 음성인식 기술의 미비함과 대부분의 게임이 음성을 이용할 필요성이 없거나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음성인식 기술이 성공적으로 적용되지 못하였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게임의 구성 및 이에 대한 조작이 매우 복잡하여 이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우스 뿐만 아니라 수 많은 키보드 조작을 동시에 수행하여야 하므로 소위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이러한 수 많은 명령어의 키 조작에 익숙하지 못해 대부분 마우스만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게 되고 이럴 경우 게임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면 초보자의 경우라고 대부분의 키보드 조작을 외우거나 익히지 않고 음성명령을 통하여 수행할 수 있으므로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된다.

한편 이미 게임을 잘 하는 사람의 경우에도 여유를 가지고 전략을 구사할 수 있으므로 한층 게임의 묘미를 더하게 한다.

이번에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정익주 교수팀이 개발한 화자독립 어휘독립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하고자하는 음성명령어의 사전 훈련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남녀노소 관계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새로운 게임의 명령어도 쉽게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과정에서 스타크래프트 초보자에서부터 이에 익숙한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스트를 한 결과, 음성인식을 이용하여 명령을 내릴 경우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게임에만 몰입할 수 있어 게임이 한층 재미있어진다는 반응이었다.

한편, 게임과 관련된 기능이외에도 인터넷을 음성으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 인터넷 초보자들도 쉽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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