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1일부터 중국내 9개 성.시(省.市)로 제한돼 있는 중국인의 한국여행 자유화지역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된다.
문화관광부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차 한.중관광진흥협의회' 에서 한국과 중국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중국관광객을 전담하는 여행사수도 50개사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1일부터 중국인은 한국관광비자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한국관광공사 상하이(上海)지사와 중국 국가여유국 한국사무소가 이른 시일 안에 교환 설치되게 됐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올 연말까지 지난해 대비 66.7% 증가한 35만명, 내년에는 자유화지역 확대에 힘입어 70만~80만명의 중국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9개 성.시에 대해 한국관광 자유화를 실시하면서 불법체류자가 크게 늘어날 것을 우려했으나 1년간 0.04%(약 30명)만이 불법체류를 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