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섹시한게 죄'

중앙일보

입력

○…섹시한 남성 듀오 '클론'이 중국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클론은 이달 중순 베이징 공인실내체육관에서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개인콘서트를 펼치게 되었다. 반바지와 헐렁한 힙합바지를 입고 '도시탈출'을 부르던 중 분위기에 고무되어 갑자기 힙합바지를 벗어 던진 것.

유교의 본고장인 중국에서 바지를 벗는다는 것은 천인공노할 일. 공안요원들이 급히 클론의 대기실로 들이닥쳐 '선정적인 공연은 안된다' 며 소란을 피웠다. 다행히 당황한 클론이 가까스로 공안요원들을 설득하여 공연은 계속할 수 있었다고.

○…탤런트 최진실(31)의 일본진출이 무산되었다.

당초 일본후지TV 드라마〈후지TV에서 만나요〉에 출연키로 했던 최진실이 두차례나 미팅에 불참한 것. 이에 후지TV측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내며 계약파기를 알리기에 이르렀다. 더나아가 "이번 사건이 앞으로 한국 배우들의 일본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는 의미도 전해왔다.

최진실 측은 지난 5일 계약 조인식에는 양해를 구하고 불참했으며 13일에는 최진실의 고열 등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가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에 더해 내주 경에는 직접 일본으로 방문하여 그간의 경위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라고.

최진실이 출연키로 했던 드라마는 미스터리 멜로물로 일본 유명배우 나카야마 미호, 홍콩 스타 금성무 등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진실은 회당 1500만원이라는 특급대우를 받기로 되어 있었다.

한편 최진실은 최근 강제규 감독의〈은행나무 침대2〉에도 출연을 결정하여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세계를 놀래킨 여자' 르윈스키에게 행운이 겹쳤다.

미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에 따르면 최근 르윈스키는 살도 빼고 돈도 벌고 미남애인까지 새롭게 사귀었다. 다이어트 식품회사와 0.45kg 감량에 1만 달러(1200만원)를 받기로 계약한 르윈스키. 덕택에 살을 조금만 빼도 돈방석이 굴러 들어오고 있다.

날씬해진 몸매 덕분에 애인까지 생겼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다이어트 트레이너인 그레그 핸더슨. 할리우드 헬스클럽에서 일했던 이 청년과 르윈스키는 '모턴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를 순회하며 연신 사랑의 행진을 벌이고 있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