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나흘만에 소폭 상승 97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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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나흘만에 소폭 상승, 970선을 회복했다. 25일 종합주가지수는 해외 증시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42포인트 오른 972.71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5천1백88만주와 4조9천2백24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기타제조.육상운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으며, 특히 은행.증권 등 금융주가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중 데이콤(+3만5천원)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K텔레콤(+19만원)도 큰폭으로 오르는 등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종목 지수인 JHISPI(지스피)30도 전날보다 51.16포인트(9.09%)나 뛰어오른 614.22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대표적 우량주 30종목의 주가지수인 블루칩30은 전날보다 4.71포인트 오른 273.6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한솔CSN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장 막판 대우캐피탈에 대한 채권단의 중개콜자금 지원이 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우중공업.대우.대우통신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대우그룹주 전체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신규 매수세에 힘입어 첨단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전날보다 7.27포인트 오른 233.68을 기록,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들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인터파크.텔슨전자.한글과 컴퓨터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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