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한지붕 세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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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추억의 인물을 만나보는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가 지난주에 이어 ‘한지붕 반상회’ 2탄을 방송한다. 1980년대 일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출연자들이 17년 만에 뭉친 ‘한지붕 반상회’에는 임현식·박원숙·심양홍·현석·김애경·이건주 등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만난 이들은 실제 반상회 못지 않게 반가움을 드러내며 걸쭉한 입담으로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7일 밤 11시5분 방송에서 김애경은 평소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임현식의 비화를 폭로했다. “임현식이 노팬티로 우리 집에 온 적이 있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임현식에게 늘어진 엄마 팬티를 내준 적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복어 독으로 인해 사고를 당했던 현석은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지붕 아래 살아가는 세 가족과 이웃들의 애환을 담았던 ‘한지붕 세가족’은 1986년부터 8년 간 인기를 끌었다. 당시 6살이던 순돌이 이건주가 서른이 넘은 청년으로 자랐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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