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글렌 라이스와 그랜트 힐을 트레이드 ?

중앙일보

입력

그랜트 힐의 이적 소문이 돌고 있는 가운데 LA 레이커스의 글렌 라이스의 트레이드 소문이 겹쳐 이둘의 트레이드에 대한 얘기가 NBA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내년 여름이면 자유 계약 선수로 풀려나는 힐이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한 가운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최근 딜레마에 빠져있다. 예전에 샬럿 호네츠가 올란조 모닝을 트레이드했을 때 처럼 "자유 계약 선수로 그냥 내보내서 손해를 볼 바엔 차라리 트레이드를 시키자."라는 정책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스톤스도 힐과 함께 미래를 책임져줄 앨런 휴스턴이 뉴욕 닉스와의 계약서에 서명할 때 그냥 앉아 지켜봐야 했던 뼈저린 고통을 입은 바 있다.

지난주에 샌앤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과 힐이 합류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디트로이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로서 힐의 트레이드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힐이 스퍼스로 가게 되더라도 피스톤스로선 스퍼스로 얻을 것이 없기에 이번에는 레이커스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 것 같다.

대상은 바로 트레이드 루머의 단골 손님 글렌 라이스였다. 라이스는 대학 시절 미시건 대학에서 뛰었기에 디트로이트로 간다면 디트로이트 팬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피스톤스로서도 "최악의 시나리오"일뿐이라고 했을 뿐. 이번 시즌이 끝나면 크리스쳔 레이트너, 에릭 먼트로스, 던 리드, 로이 버트, 린지 헌터를 모두 방출해 가능한한 샐러리캡의 여유를 둔 다음 모리스 테일러-그랜트 힐-제일런 로우즈라는 꿈의 라인업을 구축한다는게 최적의 시나리오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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