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도 하고 빈곤아동도 돕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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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풀뿌리 자원봉사단체인 ‘어울림’(회장 오창석)이 17일(목) 천안컨벤션센터 별관 4층에서 빈곤가정아동지원을 위한 모금행사를 갖는다.

 19명의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돈가스, 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후원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식사티켓(1장 1만원)을 미리 구매해 참여하면 된다. 당일 판매도 가능하다.

 어울림은 기금마련을 통해 수익금 일부를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복, 학용품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어울림은 아동상담센터 설립기금 마련을 위해 2004년 5월 천안성정종합복지관과 함께 일일주점을 열어 1300여 만원을 사업비로 전달한 바 있다.

 이후에도 매년 1~2차례 모금행사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 전액을 빈곤가정 학생들의 교복과 학습교재 구입비로 사용하는 등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교복, 교재구입비 지원 외에도 청소년들의 정서 발달을 위한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어울림은 2003년 7월 결성된 순수자원봉사단체로 지역의 빈곤아동과의 ‘멘토링 프로그램’ ‘야외활동’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오창석 회장은 “물가가 오르면서 빈곤가정에는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며 "차상위권 가정에 있는 아이들이 교복을 사려면 경제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우리들이 작은 힘을 모아 이 아이들에게 희망찬 새학기를 선물해 주고, 내부적으로는 어울림 회원들이 초심을 갖고 마음을 모아 보람된 일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010-2929-3803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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