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구멍 중국 본토 2배

중앙일보

입력

지구를 위험한 태양광선들로부터 보호해주는 오존층이 중국 본토의 2배 이상되는 커다란 구멍을 갖고 있다고 유엔환경계획(UNEP)이 17일 밝혔다.

UNEP는 남극 상공에 위치한 이 구멍이 2천200만 평방KM 넓이로 중국의 2배 이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오존층은 냉동에 사용되는 염화불화탄소(CFCs) 같은 화학물질들에 의해 파괴된다.

클라우스 퇴퍼 UNEP 사무총장은 그러나 대기에 해로운 가스나 화학물질의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오존층을 복구하는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앞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른 각국의 화학가스 방출 억제시책으로 오존층이 오는 2050년이면 지난 1980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몬트리올 의정서 당사국들은 오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합의의 이행상항을 점검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회합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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