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숙박시설 건립·개보수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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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도는 올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지원 대상으로 도내의 34건에 640억원이 배정돼 관광숙박 시설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융자금 전체 3562억원(208개 기업)의 18%로, 서울 804억원(51개 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주요 지원 대상과 금액은 순천 베네치아 호텔 건립 83억6000만원, 여수 자산유원지 가족호텔(인터비전) 건립 70억원, 여수 경도관광단지 개발(전남개발공사) 70억원, 해남땅끝 휴양타운(형민오션리조트) 50억원, 담양 레이크파크 관광호텔(지엔에스) 40억원이다.

 지원 대상 34건 중 25건이 가족호텔·관광펜션 건립과 숙박시설 개·보수 사업이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여수세계박람회 개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융자금은 ‘연 3.5% 고정금리’ 또는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변동금리에서 최대 1.25% 우대금리로 최대 5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4~5월 신청을 받는 2011년 하반기 융자금도 지금부터 적극 안내해 외래 관광객에 비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금융 불안과 구제역 여파로 침체된 관광분야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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