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 층과 서비스 점차 다양화 추세

중앙일보

입력

한국 인터넷 사용자의 성향을 분석하여 여러 용도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KNP(Korean Netizen Profile)조사 발표회가 11월 16일 프레스 센터에서 열렸다.

김명하(코래드 대표) 한국광고업협회장의 축사와 함께 시작한 이행사장에는 인터넷 마케팅과 관련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그 자리를 빛내 주었다.

작년을 필두로 6개월 단위로 실시하는 KNP조사는 고려대학교 IMResearch 소장 이두희 교수가 주관하며 해를 더해갈 수록 그 관심과 비중이 커가고 있다.

이 조사는 조만간, 주요 광고대행사들이 주축이 되어 격년으로 조사하는 CPR(Consumer Profile Research)에 버금가는 지명도를 확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 KNP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웹사이트별 주사용자층의 다양화

- 상반기 조사에 이어 여성사용자의 비율이 29.8% 증가

- 언론사와 쇼핑몰에서는 직장인의 비중이 높고, 검색엔진과 ISP에서는 초중고생의 비중이 높으며 벤처에서는 대학생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음

2.인터넷 주사용 서비스의 다양화

- 인터넷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뉴스(66.5%)>전자메일(66.3%)>컴퓨터 정보(52%)>업무정보수집(51.1%)순으로 상반기와 유의한 차이가 없음

- 상반기에 비해 스포츠 연예,쇼핑,채팅,증권 투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

- 초중고생의 경우, 채팅의 이용률이 36.5%에서 51.5%로 매우 높게 나타남

- 대학생의 경우, 전자메일(68.9% 에서 77.6%로 변화)과 채팅(26.8% 에서 41.6%),구인구직(17.3% 에서 23.4%)의 이용률이 나타남

- 직장인의 경우, 쇼핑의 이용률이 증가하였으며 다른 직업군에 비해 증권 투자에 관한 정보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3.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구매경험

- 인터넷 사용자의 구매경험은 53.4%로 99년 상반기의 31.9%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음

- 별로는 남자 중 구매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56.4%로 여자(45.5%)보다 높게 나타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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