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춤 2000' 서울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내년 7월 26∼30일 세계 20여개국에서 5백여명이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무용행사「세계춤 2000」이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무용연맹의 새 천년 국제무용페스티벌중 하나인 이 행사는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회장 김혜식)가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개막갈라 공연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줄리 켄트와 호세 카레노, 슈투트가르트발레단 강수진과 로버트 튜슬리, 98잭슨 무용콩쿠르 대상수상자인 로스터 토머스, 애드리언 칸테르나 등 세계적인 발레스타들이 초청된다.

또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있을 메인공연에는 몬트리올 재즈발레무용단, 빌티 존스 등 해외팀과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서울예술단 등 국내단체들이 참가한다.

그리고 아시아의 무용가와 전세계 공연기획자를 연결시키는 아시아댄스마켓도벌어진다.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타이완, 호주, 중국 등의 무용단과 많은 국내단체들이 이미 참가를 신청했다.

이밖에 한국전통춤이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되고 다양한 학술행사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열린다.

김혜식회장은 "전세계의 춤과 문화가 한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 21세기 세계춤의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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