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1라운드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이제 예전의 박세리로 돌아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페이지넷챔피언십에 출전, 6언더파 66타로 첫날 단독선두에 오른 박세리는 '감(감)'을 되찾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고 소속사인 IMG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시즌 상금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와 함께 이 대회에 참가한 박세리는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만큼 편한 마음으로 매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세리와의 일문일답.

--올시즌에는 후반기가 전반기에 비해 성적이 더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없다. 지난해 한국에 돌아가서 병원에 입원한 후 감각과 리듬을 잃었다. 전반기에도 연습은 열심히 했지만 감각을 되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올시즌 중반들어 감각을 되찾았다. 이제 난 다시 지난해의 박세리로 돌아왔다.

--올시즌 초반 우승을 못했을때 기분은 어땠는가.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마음은 편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마음이 편했고 경기를 즐거운 마음으로 했다.

--올해 한국 방문은 어땠는가.
▲지난해에 비해서 훨씬 좋았다. 올해에는 한국에 가기전 필요없는 일정은 모두 제외했다. 그래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 머물고 싶었다.

--박지은과 아는 사이인가.
▲주니어때 골프를 같이 쳤다. 하지만 박지은은 곧 미국으로 떠나 잘 알지는 못한다. 그래도 항상 인사하는 사이이다. 훌륭한 선수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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