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돔경륜장 후보지, 광명시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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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돔 경기장 신축 예정지로 광명시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지선정 및 시공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한달여간 교통및 환경, 공사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 평가한 결과 후보지 6곳 중 광명시 광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와 시흥시는 2,3위에 올랐으나 유력 후보지중 하나였던 의정부시는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주민 민원 발생가능성이 높아 순위에서 밀렸다.

이에따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월말까지 광명시와 토지수용,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한 뒤 문화관광부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말까지 설계작업을 완료하고 2001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단은 광명시와의 협의가 순조롭지 못할 경우 차순위인 부천, 시흥시를 대상으로 협상을 갖고 후보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시 공항동은 내부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대상지역이 농지로 지정돼 있어 용도변경이 쉽다는 점 등이 선정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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