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투자 3분기 들어 회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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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극히 부진하던 우리나라의 해외 직접투자가 3분기 들어 약간 회복됐다.

재정경제부는 11일 3분기 해외직접투자동향을 발표, 신고수리 기준으로 294건,1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건수로 78.2%, 금액으로 2.5%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금액기준으로 1.4분기에는 작년동기대비 -8.2%, 2.4분기에는 -10.0%를 기록했었다.

1∼9월까지의 누적금액은 33억2천만 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3.8%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나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반면 아시아나 중남미 지역에 대한 투자는 대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9.2% 증가했고 건설업과 무역업은 각각 20%와 33.2%가 감소했다.

투자목적별 비중을 보면 수출촉진을 위한 것이 지난해 48%에서 올해 9월까지 58%로 늘어난 반면 저임금을 활용하기 위한 것은 지난해 4%에서 올해 9월까지 3%로 떨어졌다.

또 대기업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이나 개인기업은 크게 늘어났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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