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상 최대 18조엔 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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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1일 경제대책 각료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 진흥과 사회간접자본 정비에 역점을 둔 총사업비 18조엔 규모의 사상최대의 종합경제대책을 결정했다.

올들어 회복세로 들어선 경기를 지속적으로 부양하고 21세기 산업기반정비를 목표로 한 '경제신생대책'의 마련으로 정부는 간병보험료 경감에 따른 대책비(약9천억엔)를 포함, 약 6조5천억엔의 국비를 올회계연도 제2차 추경예산안에 계상한다.

이번 대책의 총사업비는 감세분을 제외한 지난해 11월의 긴급경제대책(17억9천억엔)에 버금가는 일본의 경제대책 사상 최대 규모이다.

대책은 고용창출과 금융시스템 안정, 규제완화 추진 등 구조개혁을 폭넓게 망라, 2000년도 후반에 경기를 본격적인 회복궤도에 올려놓은 뒤 2001년도부터는 새로운 성장궤도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명시하고 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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