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 540만㎡용지 분양·임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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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올해 경기도 내 27개 산업단지에서 모두 540만5729㎡의 용지가 분양 또는 임대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말까지 수원 3단지와 남양주 팔야단지, 평택 포승2단지 등 10개 신규 산업단지에서 196만2695㎡가 분양 또는 임대 방식으로 공급된다. 분양면적은 129만450㎡이고, 임대면적은 67만2245㎡다. 전체 조성면적이 395만여㎡인 평택 고덕국제화지구에는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입주한다.

 내년에는 성남 동원동산업단지(분양면적 4만6021㎡)와 포천 신평3리 산업단지(분양면적 21만4000㎡)가, 2013년에는 용인 덕성산업단지(분양면적 53만6964㎡, 임대면적 3만24646㎡)와 평택 서탄산업단지(분양면적 77만640㎡)·브레인시티(분양면적 173만5136㎡)가 각각 분양된다.

 신규 산업단지 외에 부천 오정산업단지와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등 17개 산업단지에서 344만3034㎡의 용지가 공급 중이다. 공급 중인 면적은 분양과 임대가 각각 272만8795㎡, 71만4239㎡다. 도는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특성화 산업단지 7~8곳을 만들 계획이다. 2013년 화성시 전곡해양산업단지를 시작으로 김포시 대곶면의 항공산업단지, 화성시 마도면의 그린기술 R&D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된다.

 2014년까지 파주 LG디스플레이 인근 문산읍 일대에 330만㎡ 규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어 안산 시화호 일대에 185만㎡ 크기의 신재생에너지복합체험지구가 조성된다.

 전태헌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충청남도 등 인접한 광역지자체와 협의해 경기 남부를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핵심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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