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고실업 지속 일곱가지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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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1백만명 이상' 의 고실업 상태가 고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에서 정보부족으로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 등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보고서가 제시한 '고실업 사태를 지속시킬 일곱가지 이유' .

1. 잠재 성장률이 하락, 노동력 흡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2. 경기 회복이 반도체.전자.자동차에 편중되고 고용 흡수력이 큰 섬유.건설업은 여전히 어려워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우려된다.

3. 기업들이 양적 팽창 대신 수익성을, 평생 고용 대신 일시 고용을 선호하는 쪽으로 경영전략을 바꿔 대규모 채용이 어려워졌다.

4. 실업대책 재원 마련도 쉽지 않다.

5. 여성.젊은 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지며 취업희망자가 늘 것이다.

6. 베이비 붐 세대의 2세들이 2000년대엔 노동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7. 기술발달을 따라잡지 못해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마찰적 실업자가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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