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만에 … 포스코 신제강공장 공사 재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2009년 8월 비행 고도제한 초과로 공사가 중단됐던 경북 포항의 포스코 신제강공장의 공사 재개가 17개월 만에 결정됐다.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위원장 이영희 전 노동부 장관)는 18일 ▶공장 인근 포항공항의 활주로를 378m 늘리고 ▶활주로 표고를 최대 7m까지 올려 고도제한을 완화하며 ▶공장 상단의 철골 일부(높이 1.9m)를 포스코가 철거하는 방식으로 공사 재개를 허용하는 조정안을 확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경우 고도제한 초과분이 8.5m로 줄어든다”며 “정밀계기착륙장치 등을 설치하면 공장 높이가 고도제한을 일부 초과해도 포항공항이 군용기지로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병건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