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22.아스트라)가 약 2주간의 체한일정을 마무리 짓고 5일 오후 미국으로 돌아간다.

11일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9페이지네트선수권대회(11월11-14일)에 출전하는 박세리는 이날 오후 5시 아시아나항공(202)편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

박세리는 지난 달 23일 귀국, '99롯데컵 제13회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에 출전하고 골프클리닉, 팬사인회 등 각종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 고국의 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박세리는 또 공식행사 출연료 등으로 1억원을 조성,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출국에 앞서 박세리는 "올 해도 고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미국투어에서 만족할 성적을 거뒀다. 한국오픈 우승으로 보답하려 했는데 뜻대로 안 돼 아쉽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12월 한.일대항전에 출전하고 싶었지만 먼저 계획된 일정이 있어 불참하는 점이 죄송하다. 내년에는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세리는 페이지네트선수권에 이어 오는 12월 2-5일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 JC페니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인데 이 대회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폴 에이징어와 짝을 이뤄 경기를 하게 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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