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북-중교역 대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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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폭 줄었던 북-중 교역이 하반기들어 회복되면서 3분기 교역규모가 상반기의 76.6%인 1억1천523만8천달러로 집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국 세관통계자료를 인용,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 20.9% 감소했던 북-중 교역규모가 하반기들어 회복되면서 3분기 교역규모가 1억1천523만8천달러(수출 1천175만8천달러.수입 1억348만1천달러)로 상반기 1억5천44만5천달러의 76.6%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KOTRA는 하반기들어 북-중 교역이 증가한 요인으로 ▶중국의 대북 무상지원 본격화 ▶무기.탄약 및 부품의 수입 증가 ▶동절기를 맞아 주요 수입품목인 면화와 보일러, 기계류 및 관련 부품의 수입 증가 ▶골동품 등 문화예술품의 수출 증가 등을들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수의 경우 무기.탄약 및 관련부품으로 1천65만달러를 들여와 작년 같은 기간 123만4천달러보다 863% 늘어났으며 수출은 골동품 등 문화예술품 15만5천달러로 지난해 동기 7천달러에 비해 2천214% 증가했다.

한편 올 1-9월 북한의 대중 교역규모는 2억6천568만3천달러(수출 2천985만7천달러.수입 2억3천582만6천달러)였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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