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말련, 뮤추얼펀드자금 외국인 순매수 주도

중앙일보

입력

최근 외국인 순매수는 국가별로 미국.말레이시아, 투자자 유형별로는 뮤추얼펀드 투자자금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진 지난달 28일이후 지난 4일까지 국가 및 투자주체별 외국인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4천452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말레이시아 2천326억원, 영국 752억원, 스위스 438억원, 아일랜드 337억원,이탈리아 232억원, 네덜란드 177억원, 룩셈부르크 158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476억원)와 대만(75억원), 스웨덴(68억원) 등은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이후 6일간(영업일수 기준) 1조42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올들어 연속순매수 연중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자와 기타법인이 지난달 28일이후 지난 4일까지 각각 7천417억원과 3천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26억원의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중에는 뮤추얼펀드가 5천246억원으로 순매수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투신 985억원, 연기금 920억원, 은행 184억원, 보험 100억원 등 순이었다. 증권만 지난 10월(1천615억원)에 이어 18억원의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중 지역별 순매수는 아시아가 3천5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유럽 3천550억원, 북미 2천232억원 등 순이었으며 기타지역은 2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우사태 해결노력과 함께 기업의 실적호조, 무디스 등 신용평가기관의 한국 국가신용도 제고, FTSE지수 편입 등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