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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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방문지도사가 센터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정을 방문해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 서비스 등 개별수업을 진행하거나 마을회관에서 그룹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입국 5년 미만의 초기 입국 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이용, 시장보기, 은행 이용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임신출산 지원, 자녀양육 고민 상담, 시부모 교육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족상담 및 정서지원 서비스에도 역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8명의 지도사가 상·하반기 64가정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한국어교육지도사 11명, 부모교육 지도사 5명, 자녀생활지도사 9명 등 총 25명의 지도사가 연간 200가정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거점으로 행복가꾸기사업, 사회적응프로그램, 지역별 한국어 소그룹교육 등 결혼이민자들이 빠른 시일 안에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에는 2만여 명의 거주외국인이 있으며 다문화가정 1815세대, 외국인근로자 8500여 명이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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