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는 새날] “우린 소통보다 소탕하려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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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대표적 좌파 지성인인 신영복(70·사진)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소통 부재’의 한국 사회를 향해 ‘좌우 모두 변화의 의지를 가질 때만 진정한 공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본지 사람섹션 j의 객원기자인 영화배우 이혜영(전 SBS 앵커)씨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는 “한국전쟁의 비극 때문에 좌우 간에 서로 ‘소통’하기보다 ‘소탕’하려는 문화가 아직 우리 사회에 완강히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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