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러시아에 경유 수출 계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쌍용은 러시아에 300만 달러어치의 난방용 및 선박 연료용 경유 수출계약을 현지의 한 업체와 맺었다고 3일 발표했다.

러시아는 산유국이지만 유류 정제 비용 및 극동지역까지의 운반 비용 등이 많이 들어 이같은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쌍용은 설명했다.

쌍용은 또 지난달 러시아에 200만 달러 상당의 오디오, 비디오 테이프 공급 계약을 맺고 선적 작업을 진행중이며 금년중 추가로 300만 달러어치의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 관계자는 "지난해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 선언 후 러시아 경제 상황이 올해 하반기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입이 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연료용 석탄, 철강제품, 펄프 등을 중심으로 교역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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